대한항공 우리카드 국내배구중계&경기분석 - 8월6일 KOVO
대한항공 - 지난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은 현재 17명의 국내선수중 7명이 대표팀 차출이 된 상황입니다. 세터 한선수의 존재감이 좋긴 하지만 공격이 문제입니다. 이준과 곽승석 밖에 공격수가 없어 지난 연습경기에서는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진지위가 차례로 아포짓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이 공격보다는 블로킹이나 이단연결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였던만큼 이번대회 대한항공의 조직력을 볼순 있겠지만 공격적인 부분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팀에 많은 선수들이 뽑혀 이번 대회 엔트리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아웃사이드히터는 곽승석이 축이고, 이준 또한 한 자리를 지키게 된다. 아포짓스파이커는 진지위나 조재영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진지위, 수비까지 감안하면 조재영이 장점이 있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미들블로커로 나서며 이수황과 함께 활약할 전망이다.
세터는 3명이다. 이번 대회를 일선에서 책임질 전망. 상황에 따라 한선수 혹은 정진혁이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리베로는 오은열과 정성민이다.
오늘 경기는 새로운 조합이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평소와 다른 라인업으로 나선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 조합으로 어떤 배구를 끌어낼 것인지가 주목된다.
우리카드 - 이번시즌 나경복과 송희채, 황승빈이 타팀으로 떠나게 되었고 송명근, 한성정, 박진우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코보컵~정규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김지한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이상현이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김완종, 박준혁, 박진우 등의 미들블로커 라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지난시즌 세터이자 주장이였던 황승빈의 공백이 적진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상태다. 아시아챔피언십에 나서는 A대표팀과 함께 현재 대회에 나서고 있는 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U19대표팀까지 연령대별 대표팀까지 선발된 상태다. KOVO가 왜 국가대표팀과 연령대별 대표팀 선수들이 빠져있는 시기에 이번 대회 기간을 설정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부터는 컵대회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이 필요하다.
올해 컵대회는 외국인선수와 재활중인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설 수 있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이 섞여 있다. 승부의 진정성이 타격받은 상황이다. 그래도 대회는 시작된다. 첫 경기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대결이다.
우리카드는 대표팀에 미들블로커 이상현만 선발된 상태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도 있어 출전 선수에는 제한이 있다.
우리카드 또한 새로운 조합이다. 송명근이 합류했고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신영철 감독이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예상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주도권 경쟁에서 키를 쥐는 팀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 승리는 우리카드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의 전력, 경쟁력이 좋긴 하지만 현재 7명의 선수가 대표팀으로 차출된 상황인만큼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공격수 부족으로 인해 진지위, 조재영이 아포짓으로 연습게임에 출전했었는데 포커스는 공격에 맞춰져 있지 않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송희채가 타팀으로 떠났지만 송명근, 한성정 등이 합류했고 또 지난해 코보컵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했고 정규시즌에서도 맹활약한 김지한의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물론 세터 부분에서는 대한항공이 압도적 우세함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공격력에서의 차이가 적지 않을 것 같긴하다
대한항공 승리 가능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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